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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보

더 싸고 더 똑똑해졌다 당신을 유혹할 신차들

by tipInfo 200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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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내년 국내 시장 데뷔

등록·취득세 등 줄여줘 경제적

판매 부진했던 대형차 신모델 쏟아져

불황으로 어려운 연말을 맞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내년 다양한 신차로 소비자 지갑 공략에 나선다.

내년에도 고효율과 연비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차량과 경차가 신차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판매가 부진했던 대형차와 SUV 쪽에서도 출시되는 신차가 많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공식 데뷔… 마티즈도 후속 모델 출시

2009년에도 연비 효율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각종 하이브리드 차량과 경차가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내년은 국내 자동차시장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공식 데뷔하는 해이다.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등록세와 취득세, 개별소비세를 대폭 줄여주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해 경제성 있는 모델이 나올 기반이 마련됐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7월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다. 액화석유가스(LPG)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 L당 17.4㎞의 연비를 자랑한다. 소비자 가격은 2000만원 선으로 일반 모델보다 다소 비싸지만, 130만원가량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게 장점이다.

기아차도 10월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도요타도 세계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프리우스는 우수한 연비(미국 기준 L당 25.5㎞)를 앞세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경차 부문에서도 새로운 차종이 출시된다. 경차는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모두 12만5653대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4만8492대)에 비해 무려 159%나 판매가 증가했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신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경차(프로젝트명 M300). 기아차 모닝과 맞대결을 벌일 배기량 1000㏄ 모델로, 지난해 4월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미니콘셉트카 '시보레 비트'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고성능 튜닝 경차를 표방하고 나선 이 모델은 앞바퀴굴림(전륜구동) 형식의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차량이다.

◆대형세단·SUV도 라인업 다양화

초대형 세단과 SUV 부문은 불황의 여파로 판매가 급감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꾸준히 신차종이 나온다.

초대형 세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내년 2월 중 에쿠스 후속 모델 'VI'를 선보인다. 기존 에쿠스보다 길이 40㎜, 폭 30㎜, 높이 15㎜가 늘어나 국내에서 팔리는 세단 가운데 최대 크기(5160㎜×1900㎜×1495㎜)를 자랑한다. 뒷바퀴굴림(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급 세단으로 BMW 7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의 수입차와 올해 출시된 쌍용차의 체어맨W가 경쟁 차종이다. 긴급상황 발생시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잡아당겨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등 각종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다.

기아차 역시 하반기 준대형급 신차 VG를 선보인다. 현대차의 그랜저보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는 VG는 2.4L와 2.7L 엔진 외에 3.5L 엔진 모델도 나온다.

SUV 부문에서도 신차 모델이 확대된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미래지향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차량은 후륜구동 모델이 주류인 쌍용차의 기존 라인업과 달리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6단 수동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도 투싼의 후속모델인 소형 SUV LM(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 있다.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도 내년 상반기 중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Q5'와 소형 SUV인 GLK를 각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돼 있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은 '신차효과'밖에 없다"며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차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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